마법사의 환영을 걷어낸 뒤 세번째로 마주친 아르카나는
THE PRISTESS
여사제입니다.
검은색의 사제복을 입은 이 성직자는 초승달 모양의 의자에
앉아있는데 달은 월경을 하는 여성을 상징합니다.
오른쪽 윗편에도 역시 초승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발 밑 계단에 있는 컵 역시 여성성과 정신적인 면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이 아르카나가 지극히
여성적인 아르카나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 컵에는 밝은 색의 오오라가 피어오르고 있는데 이는
여사제가 높은 정신적인 수양을 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손에 들고 있는 두루마리 문서는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비전(秘傳)의 지식을 얘기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사제의 눈빛은 비전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있는데 이는 여사제가 밖으로 드러나는 역할이 아닌
세상으로부터 숨겨진 비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눈빛에서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신비의 성직자는 우리에게 과학과 불가사의한 지식, 긍정과 부정의
이중성, 이해력, 객관성, 암흑과 신비 따위의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역으로 나왔을 경우 무지, 이기심, 표면에 나타남 같은 의미가 됩니다.
여사제의 모자는 하늘을 향해 뾰족하고 그녀의 옷은 계단 아래로
흘러내려 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하늘에서 신의 지혜을 빌려
현실 세계와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르카나에 새겨진 상징으로는
게자리, 달, 히브리어 베트입니다.
다음에는 네번째 아르카나인 THE EMPRES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aviver/2004596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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